ADVERTISEMENT

한마리 2000만원, 수족관 누비는 감성돔 정체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여수세계박람회가 12일 개막한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전 세계 105개국이 참가해 석 달 동안 열린다. 대우조선 해양로봇전시관에는 70종이 넘는 국내외 로봇이 전시·운영된다.

국내 최초 상용화 로봇물고기 ‘피로’(사진)가 수족관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피로’는 피시(Fish) 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실제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지능형 로봇물고기다. 감성돔 모양이며 재질은 아크릴과 강화 플라스틱이다.

크기는 490mm(길이)x240mm(두께)x100mm(높이)이며 무게 2.8㎏, 최고속도 초속 0.8m로 10m까지 잠수 가능하다. 내·외부에 8개의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갈 수 있으며 무선통신을 통해 조종도 가능하다.

무선통신은 민물에서는 거리 200m 수심 5m정도까지 가능하나 바닷물은 무선통신을 방해하는 각종 불순물이 많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7시간 정도 움직인다. 에스알시㈜가 전시·체험용으로 개발한 이 물고기 로봇의 가격은 약 2000만원대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