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수입부담금 10%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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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수입소금에 대한 수입부담금을 현행 t당 4만8천550원에서 4만3천690원으로 10%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자부는 소금수입이 자유화된 97년부터 국내외 가격차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수입부담금을 부과해왔으나 수입염 사용업계의 원가절감을 꾀하고 가격 경쟁력을 잃은 천일염 폐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이를 내려왔다.

내년도 부담금부과 대상 소금은 전체 수입량 242만t 가운데 화학공업용과 외화획득용을 제외한 식용 및 일반공업용 소금 29만t으로 징수액은 126억7천100만원이 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수입부담금으로 조성된 재원은 97년부터 천일염전 폐전 지원에 이용되고 있으며 내년도 지원 규모는 2천756 헥타, 2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국내 소금수요량 294만3천t 가운데 수입염은 242만t으로 점유비율이 97년보다 11% 높아진 82.2%에 이를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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