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노조원 속속 업무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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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업으로 파행 운영이 계속됐던 국민, 주택은행의 출근율이 점점 높아져 28일부터는 점포 개점 및 영업정상화 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국민은행의 경우 전체 1만4천358명의 직원 가운데 40.8%인 5천854명이 업무에 복귀했고 주택은행은 4천95명(전체 1만1천995명)이 출근, 34.1%의 출근율을 기록했다.

이는 금감원에 설치된 정부 종합상황실에서 두 은행 상황실을 통해 집계한 수치다.

전날 두 은행의 출근직원수는 각각 2천18명(국민), 3천550명(주택)으로 27일 오전 농성 노조원 강제해산 이후 특히 국민은행 노조원의 업무 복귀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5시 현재 개점점포수도 국민은행은 전체 594개 영업점의 17.7%인 105개, 주택은행은 전체 533개의 30.6%인 163개로 집계됐다.

한편 주택은행 김정태 행장은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28일부터는 거점점포가 아닌 모든 점포를 정상 개점하도록 명령했으며 농성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로 영업이 상당 부분 정상화할 전망이다.

국민은행도 지점별로 1-2명씩 28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정부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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