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공짜소프트웨어는 '알집'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는 셰어웨어 또는 프리웨어중 올 한해 최고의 인기 소프트웨어는 ㈜이스트소프트웨어의 압축프로그램인 `알집''(ALZip)인 것으로 나타났다.

IT(정보기술)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마이 폴더넷''과 인터넷 전문잡지 하우인터넷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올 한해 최고의 셰어웨어.프리웨어를 뽑는 `MSA(Myfolder.net Software Award)2000'' 행사를 실시한 결과 `알집''이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네티즌들에 의한 연간 누적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와 마이폴더넷의 소프트웨어 리뷰어 및 월간 하우인터넷 편집진의 평가로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선정하는 이번 MSA2000 행사에 `알집''은 연간 누적 내려받기회수가 29만여회에 달했으며 편리한 기능과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 등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마이폴더넷은 설명했다.

이어 2,3위에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95, 윈도2000의 아이콘을 윈도ME로 바꿔주는 `윈도2000 아이콘 팩스''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윈도미디어 플레이어''가 각각 차지했다.

또 인터넷 파일 다운로드속도를 향상시켜주는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인 `플래시''(FlashGET), 영한 번역 브라우저인 `아이트랜''(iTran)이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6위에는 안철수연구소의 도스용 백신프로그램인 `V3플러스 네오'', 7위에는 그래픽파일 재생프로그램인 `ACDSee''가 차지했고, 이밖에 국산 전략게임 `임진록 2''의 데모프로그램과 실시간 동영상 프로그램인 `리얼플레이어 8.0한글판'', 음악전문 P2P프로그램 `소리바다 1.81''이 차례로 10위권에 들었다.

마이폴더넷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네티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10위권에 국산 소프트웨어가 절반을 차지한 점이 특징"이라며 "이는 올들어 급속히 확산된 초고속인터넷의 영향이 컸고, 국산 소프트웨어 기술이 성장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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