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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아파트 가격은 21억5천만원

중앙일보

입력

서초동 107평짜리 삼성가든 스위트 아파트의 매매가가 21억5천만원으로 올 한해 전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www.r114.co.kr)는 2000년 아파트 시장을 결산한 결과 서초동 107평짜리 삼성가든 스위트 아파트가 가장 비쌀 뿐만 아니라 평당가와 전세가도 각각 2천9만원, 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입주를 시작, 현재 72-107평짜리 141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자재나 인테리어 등을 호화롭게 처리한 최고급 아파트로 강남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한편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도곡동 삼성사이버 47평형으로 분양가 4억3천282만원에 매매가는 6억2천500만원이나 돼 웬만한 지방에서는 이 정도 아파트를 사고도 남을 1억9천218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대치동 주공고층 23평짜리 아파트로 가격이 연초 2억5천500만원에서 무려 46%나 상승한 3억7천25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지난 6월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 나온 동부이촌동 LG 빌리지 27평형으로 한강조망이 뛰어나고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41가구 분양에 무려 1만4천856명이 몰려 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강남구로 평당 1천33만원이었으며 평당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구(區)는 지역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중구로 연초 614만원에서 166만원이나 상승한 7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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