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담긴 카드 인터넷으로 보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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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 연말연시에 우편카드 대신 e메일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을 보내는 디지털시대의 신풍속도가 확산되고 있다.

e메일 카드는 전하고 싶은 내용과 함께 그림이나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같이 보낼 수 있다.

특히 e메일 카드는 우편카드처럼 봉투를 부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비용도 절약돼 일부 기업들은 우편카드대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카드 온라인 업체는 30여개사. 잘만 고르면 재미있고 풍부한 정감이 담긴 성탄카드를 무료로 보낼 수도 있다.

지난 해 9월부터 본격적인 e메일 카드를 운영하고 있는 레떼컴(http://www.lettee.com)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네티즌의 신청이 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11만건의 e메일 카드 전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송건수가 1백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50여종의 인터넷 카드 1천6백여개가 마련돼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베니스시스템(http://www.ecardm.com)은 이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화면을 인터넷 동영상 카드에 삽입해 보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PC카메라를 갖추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미리 50여개의 동영상 파일을 갖췄다" 고 말했다.

㈜인터카드넷의 또 마이크로컴은 맞춤 영화카드 사이트로 영화와 관련된 포스터 및 스틸 사진을 이용한 카드를 사용자가 꾸며 보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카드코리아(http://www.cardkorea.com)는 e메일에 카드가 직접 뜨며 글씨를 그림 상태로 보내기 때문에 한글폰트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도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인디시스템(http://www.browsercard.com)은 인터넷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자신만의 웹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보내온 카드를 웹브라우저 배경화면으로 전환해 독특한 디자인의 웹브라우저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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