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생체인식산업 육성계획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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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지문, 홍채 등 생체인식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 성능평가시설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생체인식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체인식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우선 생체인식분야의 기술개발, 표준화, 평가 등 현안을 협의하기위해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또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개발시 시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지문인식제품 평가센터를 운영한 뒤 다른 인식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7억원을 투입, 보안성이 강화된 생체인식(지문)형 차세대 스마트 카드를 개발하고, 내년도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연구기반 조성사업에서 생체인식 분야를 핵심분야로 삼기로 했다.

생체인식산업이란 살아있는 인간의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를 거쳐 측정함으로써 개인식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산업의 총칭으로 지문, 얼굴, 홍채 등 신체적 특징과 목소리, 서명 등의 행동적 특징을 활용한다.

세계 생체인식산업의 시장규모는 오는 2001년을 전후해 1조원에 달하면서 매년 30% 이상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지문인식 제품을 중심으로 300-5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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