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공동건의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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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한 새 전주시가 2014년 7월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도는 1일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가 제출한 통합 건의서에 김완주 전북지사의 의견서를 첨부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보냈다. 이에 앞서 30일 김 지사와 송 시장, 임 군수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공동건의 합의 배경과 향후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이들이 합의한 상생발전사업은 ▶통합 청사의 완주 배치 ▶종합스포츠타운 공동건설 ▶농업발전기금 확보 ▶농업농촌 안정적 투자재원 확보 ▶전주권 그린벨트해제지역 규제 건의 ▶농수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 단지 조성 ▶전북도·전주시 단위 공공기관 및 공용시설 이전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 10개 사항이다.

 행정개편추진위는 12~15일 여론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통합 방안을 확정, 6월 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 의사는 주민투표 또는 의회 의결(시·군의회, 도의회)을 통해 결정된다.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는 73만여명(전주 64만5894명, 완주 8만4660명), 면적은 1027㎢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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