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엔 우량증권주 장기전엔 저가대형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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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에 승부를 보려면 증권주를, 길게 보려면 저가 대형주에 주목하세요. "

동원경제연구소가 20일 투자성향에 따른 근로자주식저축 투자요령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소는 일단 투자성향을 '안정적 단기 보유형' '안정적 장기 보유형' '단기 수익 추구형' '장기 고수익 추구형' 으로 분류했다.

'안정적 단기 보유형' 은 근로자주식저축 계좌 외에 다른 위탁자 계좌가 있거나 하루에 한번 이상 시세를 확인해 보면서 대체로 안정을 추구하지만 시황에 따라 수익의 극대화를 노리는 투자자.

연구소는 이들에게 유망한 종목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권했다. 대표적인 종목은 LG상사.LG건설.한솔제지.아세아제지.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안정적 장기 보유형' 은 시세차익에는 비교적 욕심이 적으며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를 말한다.

가스주 중 보유자산 가치가 우량한 삼천리.서울가스, 음식료업체 중 현금흐름이 양호한 제일제당.하이트맥주.삼양제넥스, 우량은행인 신한.주택.국민은행이 추천됐다.

안정적 단기 보유형에 비해 안전성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둔 '단기수익 추구형' 에는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우량 증권주가 적당하다고 연구소는 제시했다. 삼성.LG.대신증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기고수익 추구형' 은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면서도 잦은 매매를 꺼리는 투자자. 단기적 매매보다는 장기보유하면서 시장추세의 반전을 기다리기 좋은 종목군이 제격이다.

저가 대형주 중 장기간 주가하락으로 가격에 이점이 있는 종목들이 해당된다.

대한해운.한진해운.한화.한화석화.한솔제지.제일모직.삼성테크윈.동양메이저.호남석유.코오롱상사.코오롱.호텔신라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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