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PC 바이러스 조심'

중앙일보

입력

"e-메일이 폭주하고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연말연시 컴퓨터 바이러스를 조심하세요"

부산시는 18일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카드.캐럴 연하장 전자우편이 폭주하고 각급학교가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제작.유포할 수 있다고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시 정보통신담당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매년 크리스마스때 활동, 하드디스크에 저장돼 있는 각종 정보를 파괴하는 크리츠(Kriz) 바이러스와 크리스마스카드.캐럴 또는 연하장 등을 가장한 나비다드(Navidad) 바이러스 등이 창궐해 많은 컴퓨터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사용중인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엔진버전으로 바꾸고 감염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과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자료.프로그램 다운로드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수신 후에도 백신프로그램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해 볼 것을 권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형태 등으로 오는 e-메일가운데 발신자를 모르거나 제목이 불명확한 것은 바로 삭제할 것과 출처와 유통경로 및 제작자가 명확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는 바이러스 진단후 사용하고 컴퓨터에 내장된 각종 정보와 자료는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처 ☏99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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