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최다 무료 다운로드SW는 국산'

중앙일보

입력

네티즌들이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무료 파일은 국산 소프트웨어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심마니(www.simmani.com 대표 손승현)는 자사 무료 소프트웨어 자료실인 심파일(file.simmani.com)에서 올해 이뤄진 총 1천256만건의 다운로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방 벤처기업 ㈜인터넷 빛고을(www.vitgoul.com)이 제공하는 `V-TV'가 18만1천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심마니는 이날 공개한 `심마니 2000년 다운로드 베스트 100'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V-TV는 TV 수신카드없이도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캐스팅 중계 소프트웨어로 심파일의 월별 다운로드 순위에서 6월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고 설명했다.

V-TV에 이어 2위는 ㈜닌텐도의 게임 소프트웨어 `돌아온 슈퍼 마리오'가 차지했으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미디어 플레이어'(3위), ㈜리얼네트워크의 `리얼플레이어'(4위)가 뒤를 이었다.

또 다운로드 가속기 `플레시겟'(6위)과 압축파일 관리프로그램 `윈집'(5위), `알집'(7위) 등 동영상 멀티미디어 관련 파일들과 `피카츄 슈팅게임'(8위), `포켓몬세상'(9위)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게임이 10위권에 들었다.

100위권에 든 파일들을 종류별로 보면 게임 44%, 유틸리티 16%, 재미있는 파일 펀&스터프 15%, 인터넷.메일 12%, 멀티미디어 10%, 매뉴얼 3% 등이며 특히 게임은 상반기(22%)에서 하반기(44%)로 올수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국산게임의 경우 씨씨알의 탱크게임 `포트리스'가 16위를 차지했고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32위)와 아담소프트의 `강진축구'(82위) 등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