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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전략] 20일선 지지선, 60일선 저항선, 이평선 수렴=> 방향모색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은 20일이동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하고 반등했으나 코스닥은 반등에 실패하며 하락을 이어갔다.

토요일 미국시장의 추가하락과 은행권이 구조조정을 두고 노사간 대립이 격화되며 파업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약세로 시작한 지수는 나스닥 선물 급등에 고무된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꾸준한 매수를 보임에 따라서 장중 등락을 보였지만 5.27P 상승 539.27P 로 마감했다.

선물강세에 따라 PR 매수가 800억 가까이 유입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 관련 블루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6개 부실은행에 대해 완전 감자가 전격 발표되면서 은행주들이 파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소형 제약주들은 초강세를 보였고 오래만에 건설주가 상승했다.

지수가 장대양봉을 동반하면서 2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 530P의 지지는 11월 초 상향돌파한 단기하락추세선의 지지이기도 하다. 상대적 강도지수 지표가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상승피크를 만들며 지수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 블루칩들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추세는 유지하고 있어 추가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주가가 추세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이평선 수렴 과정임을 인식해야한다. 즉 10월부터 만들어진 박스권의 등락을 통해서 20일선과 60일선의 기울기를 줄이는 과정이 이미 진행됐고 그 과정의 막바지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중기적인 하락추세를 11월에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하면서 횡보추세로 한단계 상승 시켰듯이 이제는 중기적인 상승추세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가 결정될 중요한 시점이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로 인해 오히려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일 대비 4천만주 가량 줄어든 2억 5천만정도에 그쳤다. 심리적 지지선인 5일선이 하락반전하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60일선도 강한 저항선으로 버티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몇일간은 지지와 저항속의 횡보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추세적인 매수를 하고 있지만 현물과 옵션에서는 단기매매에 국한하고 있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신규매수 3,300 계약, 환매수 3,100 계약을 보였지만 추세적인 매매로 보기는 어렵다. 이는 나스닥 선물상승에 따른 금일밤 나스닥 반등에 맞춰진 단기매매로 판단된다.

미국시장이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된 실적악화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며 FRB 금리인하가 구체화되는 신호가 나타날때까지 적어도 외국인이 매도추세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지수를 강한 상승으로 이끌 적극적인 매수를 보일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먼저 18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저점인 2,500대를 시험받게 됐다. 쉽게 이탈될 지수대는 아니지만 반등을 통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일은 지지선을 확인하고 있어 상승의 가능성을 크게 했지만 저항선 역시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주식은 확률게임이기에 최근 소폭등락속에 상승과 하락의 가능성이 증가와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등락은 좀더 이어지는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다. 방향을 미리 판단하는 것은 경솔한 것이기에 지수가 가르쳐주는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20일선이 아직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그러나 매수로 접근하기에는 바로위에 있는 저항선이 부담스럽다. 20일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60일선을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저항선 돌파시 매수, 지지선 이탈시 매도하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방향설정전에는 가벼운 매매나 지수를 잠시 관망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코스닥 시장

코스닥시장은 '64 지지 여부 확인, 소형 개별주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가 하락강도를 키우며 거래소와 연동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재료소멸에 따른 매물 출회와 개인들과 외국인의 매수강조가 약화된 것이 주요원인이다.

18일 코스닥시장은 약세로 시작, 반등을 시도했지만 보합권에서 번번히 밀리며 1.37P 하락한 66.57P 로 마감했다.

미국에 공동출자한 회사가 시스코사에 매각될 것이라는 호재가 발표된 새롬기술과 외자유치를 체결소식을 발표한 한컴이 강세를 보였을뿐 지수관련주 대부분은 악세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형 개별주들도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상장된 신규상장종목군이 개인들의 순환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20일선 저항을 받고 5일선을 하향이탈하며 하락을 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선이 완전히 하락반전되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에 의해서 추가하락이 저지되며 플러스형 일봉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상대적 강도지수 지표에서도 소폭이지만 상승피크를 만들고 있다.

또 지속되던 거래량 감소는 금일 시장에선 2억 2천만주 수준에 그쳤다. 추가조정을 암시하지만 지수하락과 함께 나타나는 거래량 감소는 긍정적인 신호다.

한통프리텔은 지수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종목이다. 11월초에 강한 반등을 했지만 60일선의 저항을 받고 하락하고 있고 하락조정이 깊게 진행되며 돌파했던 20일선을 다시 하향이탈하고 있다.

또 단기골든크로스가 발행된지 나흘도 못돼서 다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고 있다. 추가하락이 예상되지만 금일 만든 플러스형 일봉과 거래량 감소를 고려할 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는 단기 하락추세가 진행되며 추가하락이 예상되지만 추가하락이 전저점인 64P를 하향하는 흐름으로 나올 가능성은 적다. 거래량 감소와 함께 64P를 다시 한번 지지선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상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수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해간다면 지수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일 것이지만 틈새시장을 노린 소형개별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큐더스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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