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먹고 즐기는 축제 문화행사도 풍성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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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리사대회를 한식 세계화를 통한 제2한류 붐 조성,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MICE 산업도시로서 위상 정립 등을 확고히하는 국제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염홍철 대전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하고 있다.

-세계조리사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전세계 조리전문가들이 모이는 음식 올림픽이죠. 1928년 파리에서 처음 열린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요리기술발전과 요리문화 트렌드에 대한 음식문화 발전을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전이 이 대회를 개최했는지.

 “제35회 대전 대회는 2008년 5월에 두바이 총회에서 경쟁국이었던 포르투갈을 제치고 유치습니다. 아울러 2010년 12월 정부에서 국제 행사로 승인받았으며, 이번 대회의 특징은 그동안 대회는 전문가만 참여하는 행사였으나 대전 대회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참여해서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점입니다.”

-‘대전선언문’ 채택은.

 “이 대회의 중요한 행사중 하나입니다. 총회기간 중에 ‘인류를 위한 미래의 먹거리’라는 주제로 대전선언문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먹을거리 개발을 제안하는 선언문을 발표 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준비는.

 “지난해부터 일본 등 24개 자매도시에서 유치활동을 벌였고, 대전시를 포함 전세계 WTA회원 홍보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지난해에 개최된 각종 국제요리관련 행사에 참가해서 홍보활동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7일에 주한외교관 및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설명회와 일본·중국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해서 설명회도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대회기간 중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일반 관람객을 위해서 다채롭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조리사들의 음식을 먹어 볼 숭 있는 ‘먹는 쿡’, 세계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는 ‘만드는 쿡’, 각 국가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보는 쿡’, 주부난타·사물놀이·올드팝·세계민속음악·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듣는 쿡’ 등 4개 테마로 준비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대회장 입장은.

 “무료입니다. 당초에 유료로 검토했지만 자문회의 자문 및 여행업체의 의견을 받은 결과 무료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와 지난 12월에 무료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연대회 작품요리 시식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세계조리사대회의 효과는.

 “경제적 효과로 100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300억원의 소득, 65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합니다. 또 음식을 만드는 식재료와 도구 등의 관련 산업이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대전이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겁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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