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바둑리그] 62번째 ‘이’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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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세돌 9단(左), 이창호 9단(右)

1R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손해보험이 주장 이창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Kixx를 3대2로 누르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현이 박영훈을 꺾으며 수훈을 세웠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선 정관장이 넷마블을 5대0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안성준-안형준 형제기사가 첫 판과 마지막 판을 책임지고 김기원이 넷마블의 주장 원성진을 격파하며 대승을 거뒀다.

한게임도 주장 김지석은 패배했으나 신예 이동훈과 윤준상이 SK에너지의 2장 안국현과 주장 최철한을 꺾는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이겼다. 스마트오로는 티브로드와의 대결에서 최고령 조훈현이 이원도를 꺾고 이영구가 허영호를 제압해 3대2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주 네 경기에서 8명의 주장 중 이창호·박영훈·원성진·김지석·최철한 등 5명이 지고 박정환·이영구·조한승 등 3명만 이겨 주장 승률이 30%를 겨우 넘겼다. 실력 평준화에다 속기가 작용해 주장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신안천일염 대 롯데손해보험(27일)의 경기에선 이세돌-이창호가 6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의 전적에선 이창호 쪽이 32승29패로 앞서 있다. 오더에서 초반은 롯데가 우세하겠지만 최종전까지 갈 공산이 높고 그 경우 신안의 승리가 예상된다. 정관장 대 포스코LED(28일)의 대결은 5대5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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