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 아케이드 프로게임리그 내년 개최

중앙일보

입력

외국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일색이었던 국내 프로 게임리그에 국산 아케이드 게임기를 이용한 프로 게임리그가 내년 2월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게임리그 업체 ㈜PKO(대표 임영주)는 14일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인터존21(대표 윤창희)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존21의 댄스게임기 `AC퍼커스''를 내년 2월 열리는 PKO의 프로 게임리그의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프로 게임리그 개최를 위해 이달말까지 공동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아케이드 게임리그에 맞는 랭킹서버와 채점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PKO의 임영주 사장은 "최근 침체돼 있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6일 개막되는 `KAMEX2000'' 게임쇼에서 기존 DDR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선수 선발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AC퍼커스''는 음악에 맞춰 손과 발을 이용해 춤을 추는 댄스용 아케이드 게임기로 현대종합상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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