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연맹 발족 가시화

중앙일보

입력

여자축구연맹 설립 움직임이 급류를 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4일 "최근들어 여자 실업팀이 늘어나는 등 연맹 설립 요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돼 승인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특히 여자연맹에 연간 1억원 가량을 출연할 수 있는 회장이 있다면 설립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내달 10일께 결산 이사회를 열어 여자축구연맹 설립안을 통과시킬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협회 여성위원회(위원장 이영근)는 전날 오후 축구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국내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여자축구연맹(가칭)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내년 초 이사회를 거쳐 총회에서 여자연맹 설립안이 통과되면 대한축구협회 산하 연맹은 초등, 중고, 대학, 실업, 프로를 포함해 모두 6개로 늘어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