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히트상품] 삼성물산-삼성몰

중앙일보

입력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다양한 마케팅과 매출 증대로 국내 최대 사이버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중에 8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한해는 1천8백원대의 매출액을 예상하고있다. 월평균 1백50억원어치를 팔고있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시장점유율에서 30%정도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원수는 현재 1백65만명에 달한다.

98년 9월 말 사이트를 오픈한 삼성몰은 당시 "돈 절약, 시간 절약, 노동 절약 '이라는 컨셉아래 라이프케어 쇼핑몰의 비전을 내세우며 출발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와 삼성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왔다.

미국의 아마존, 일본의 기노쿠니아 등과 제휴, 인터넷서점 사업을 전개했고 국내 최초로 인터넷 슈퍼마켓을 운영, 생활밀착형의 인터넷쇼핑몰로 자리잡아 갔다.

입점 방식의 인터넷쇼핑몰은 제품의 품질면에서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고 판단, 직영점체제로 가격주도권을 행사하며 싼값에 질높은 상품을 제공했다. 또 협력회사들과 공동마케팅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매출 신장을 이루기도 했다.

구매력이 높은 주부들이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보강하고 여성구매 고객에게 서적을 무료로 증정하는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전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여성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했다.

삼성몰은 하반기 들어 CRM을 도입하고 12월부터 B2B삼성몰을 개설, 법인 대상 영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 상품의 글로벌 소싱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상품 차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선행하는 마케팅을 전개하며 스피드와 효율성 제고에 역점을 둘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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