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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BMW 매장 … 한국인 마음 얻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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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장한 서울 청담동의 BMW 7 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 모습.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한 이 매장에서는 오페라와 아트 옥션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국내에 수입차가 상륙한 이래 처음으로 10만대 넘게 팔렸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BMW와 롤스로이스, 미니를 포함해 총 2만7602대의 차를 팔았다. 국내 수입차 업계 1위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로 한국 진출 17주년을 맞았다. 한국에서 BMW의 성공비결로 전략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손꼽힌다.

BMW그룹 코리아는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청담동에서 3개월 동안 운영한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가 좋은 예다. 375㎡ 규모의 실내에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했다. 예약을 하고 방문한 고객을 담당 매니저가 1대1로 관리해 오페라와 아트 옥션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BMW는 1985년부터 국제적인 프로·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를 실시해 왔다. 특히 88년 시작한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의 아마추어 대회다. 전 세계 BMW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50개국 12만 명의 골퍼 중 100여 회의 예선을 거친 120명만이 결선에 참여한다. 지난해 최종 결선은 태국 푸껫의 ‘블루 캐년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BMW 제프쿤스 아트카

자동차와 예술의 만남에도 적극적이다. BMW는 75년 이후 BMW 자동차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BMW 아트카’다. 매년 파리 루브르, 뉴욕 구겐하임, 상하이 아트 박물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한다. 국내에서도 2007년과 2010년, 지난해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쟁쟁한 작가의 손길을 거친 아트카를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물류센터(VDC)를 마련했다. 9만9000㎡의 부지에 연면적 1만4000㎡ 규모로, 국내 수입차 업계 가운데 가장 크다. 이곳에서는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 최종 검사를 진행한다. 최근 설비와 인력을 더욱 늘려 하루 처리능력을 최대 200대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7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인재양성, 나눔문화 확산 등을 위해 운영 중인 공익재단이다. 고객이 BMW와 미니를 한 대 살 때마다 자발적으로 3만원을 기부하면 BMW 코리아와 딜러, BMW 그룹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고객이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가 각각 3만원씩 기부하는 ‘매칭 펀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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