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 70선 부근 혼조세…외국인 관망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7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급격한 조정양상을 보인 미국 나스닥 시장의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나스닥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국내 선물시장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매도공세를 확대함에 따라 꾸준한 반등시도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69.58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통신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은 약보합권에서, 한통엠닷컴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IMT-2000 테마의 급부상 와중에서 대형주의 틍새시장을 형성하며 연일 강세를 지속했던 국민카드, 쌍용정보통신이 오늘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M&A(인수합병) 재료를 보다 구체화시킨 옥션, 리타워텍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신용금고 안정대책 발표에 힘입어 대백신금이 상한가에 도달하는 등 신용금고들의 상승세가 고르게 확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금융업종은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지수상승률이 4%에 다가서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과 1백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1백5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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