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부실채권 6조원 줄어

중앙일보

입력

국내 금융기관의 9월말 현재 부실채권은 76조3천억원으로 전분기(6월말)에 비해 6조2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1천6백20개 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고정' 이하 여신(이자를 6개월 이상 못내고 있는 여신)은 전분기말(82조5천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총여신(6백19조7천억원) 중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12.3%로 전분기에 비해 1.3%포인트 낮아졌다.

또 '고정' 이하 여신 가운데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무수익 여신도 60조2천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5조1천억원 줄어들었다.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한 부실채권 매각, 대출금 회수, 대출손실 상각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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