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연내 투자대상 벤처 3-4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12일 연내 국내 벤처기업 3~4개를 투자확정 업체로 최종 선정해 이들에 대해 650만~85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욱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투자 형태는 컴팩의 직접적인 현금 투자를 통한 지분참여로 이뤄질 것이며 지분율을 2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컴팩코리아의 이같은 벤처투자는 지난 5월 방한한 마이클 카펠라스 컴팩 사장이 밝힌 국내 벤처 대상 1억달러 투자계획의 일환이며 컴팩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761개사의 컴팩 파트너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컴팩코리아는 이 가운데 150개 업체를 투자고려 대상업체로 선정해 국내 컨설팅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34개 업체를 투자적격 업체로 분류한 뒤 현재 이들 중 7개 업체를 미국 컴팩본사에 승인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컴팩코리아는 "7개 업체 중 3~4개 업체가 컴팩 본사로부터 최종 투자 승인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들 업체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금융솔루션 개발업체, 사이버대학 솔루션 개발업체, 인터넷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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