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거래소 오전] 60일선 지지속 약보합서 등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가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및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9포인트 내린 553.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나스닥지수 3,000선 회복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5일간 지수가 계속 오르면서 10%이상 급등한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가운데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549.88)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닷새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오전 11시50분까지 1천1백66억원의 큰폭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지수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 개인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1천1백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백53억원의 매도우위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려 시세 연속성이 끊긴 가운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을뿐 대부분의 대형주들은 약세다.

해동금고의 영업정지 소식에 대양금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고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만주, 9천억원 수준이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백85개로 내린 종목 4백1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일투신증권 김승한 연구원은 "오늘 새벽(한국시간) 미국시장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전일 나스닥선물지수의 강세가 선반영됐고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라며 "지수가 본격 매물대에 진입함에 따라 매물소화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oin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