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가시마, 요코하마 꺾고 우승

중앙일보

입력

가시마 앤틀러스가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꺾고 2000 일본프로축구리그(J-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후기리그 우승팀 가시마는 9일 밤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스즈키, 나라하시, 나카타 고지의 소나기골로 유상철이 버틴 전기리그 1위 요코하마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가시마는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전반 24분 스즈키가 야나기사와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가시마는 40분 나라하시가 추가골을 뽑은 뒤 44분 나카타가 찬 볼을 요코하마 골키퍼 가와구치가 잡다 놓친 틈을 타 3-0으로 달아났다.

후쿠오카 아비스파와의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정규리그 득점랭킹 4위에 올랐던 유상철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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