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자외선으로 악화되는 여드름 피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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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늘체한의원 류동훈 원장

지난 7일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이후 전국에서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 대구 구장을 비롯한 전국 4개 구장에서 지난 7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은 모두 매진사례를 기록하였고 특히 대구 구장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엄청난 인파들로 인근 지역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프로야구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주말에 야구장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 나들이 코스의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 여드름한의원 하늘체한의원의 류동훈원장은 “적당히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부건강에 좋다. 햇빛에는 우리 피부에 좋은 광선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피해 하루 종일 실내에 있는 것보다 적당히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를 약화시키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여드름 피부를 가진 이들은 야구장 데이트도 조심해야 한다. 유달리 자외선이 강한 2시경부터 시작되어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렇다면 자외선이 여드름 피부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구 여드름한의원 하늘체의 류원장은 “피부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드름을 키우게 되거나 여드름 치유과정에서 색소침착이 되는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면역력까지 저하된다”며 자외선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다면 야구경기를 맘껏 즐기면서 피부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의 경우 유분이 많은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밀크타입의 유분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여드름 악화를 막는 방법이다. 또한 야구경기 같은 야외활동을 할 시에는 SPF30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여 외출하기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튜브나 통에 들어있는 제품이 외부에서 덧바르기 어렵다면 요즘 시중에 나와있는 파우더나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귀가 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게 충분히 거품을 내어 세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품의 잔여물이 모공에 남으면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체한의원 대구점 류원장은 “장시간의 외부활동을 하고 돌아온 날은 집에서 피부진정 효과가 있고 여드름을 일으키는 피부 진균의 억제 작용도 있는 알로에를 이용한 팩을 하거나 알로에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자외선에 지나치게 자극을 받은 피부거나 여드름이 심한 피부의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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