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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새누리당에 단독 과반 안겨준 '박근혜의 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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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누리당에 단독 과반을 안겨준 19대 총선. 무대 위엔 아직 수천, 수만 장의 사진이 남아 있다. 그중 이 한 장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준 사진 아닐까. 흰 붕대를 칭칭 두른 오른손. 2004년의 17대 총선 때도 그랬다. 이 오른손으로 그는 온갖 악재 속으로 뛰어들었다. 대통령 측근 비리, 돈봉투 사건,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터져 나온 민간인 불법사찰…. 그는 13일간 7200㎞를 내달렸다. 스스로 “이동 중 차 안에서만 밥 먹다가 모처럼 집에서 흔들리지 않고 먹으니 오히려 어지럽더라”고도 했다. ‘새누리당 152석’이란 전과(戰果)는 이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붕대 투혼’을 빼놓곤 설명이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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