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애틀, 레이커스 6연승 저지

중앙일보

입력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LA 레이커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시애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47점을 합작한 게리 페이튼(27점)과 빈 베이커(20점)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LA 레이커스를 121-88로 대파했다.

지난달 29일 새 사령탑으로 승격한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 레이커스를 가장 큰 점수차로 꺾으며 부임 후 2연승을 기록,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임 폴 웨스트팔 감독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팀의 간판스타 페이튼은 감독교체 후 연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다혈질' 라시드 월러스가 28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전날 시애틀전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해 1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본지 웰스의 공백이 드러난 댈러스 매버릭스를 95-84로 꺾었다.

분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데 대한 벌칙으로 이날 선발 출장하지 못한 월러스는 이날도 시즌 9개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 코칭스태프를 헷갈리게 했다.

지난해 월러스는 38개로 시즌 최다 테크니컬파울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휴스턴 로키츠는 커티노 모블리(22점)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앤토니오 맥다이스가 40점을 터뜨리며 분전한 덴버 너기츠를 109-105로 힘겹게 따돌렸다.

시카고 불스는 오랜만에 공격과 수비에서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91-82로 물리치고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밀워키 벅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08-97로 물리쳤다. (시애틀 AP=연합뉴스)

◇1일 전적

휴스턴 109-105 덴버
시카고 91-82 애틀랜타
밀워키 108-97 보스턴
포틀랜드 95-84 댈러스
시애틀 121-88 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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