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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대전 첫 연속 4선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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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박병석

대전 서갑에서 당선된 민주통합당 박병석(60) 후보는 대전 지역에선 최초로 연속 4선(選)의 기록을 세웠다. 박 후보는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준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19대 국회에서는 서민생활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정권 교체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55.7%로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33.3%)를 크게 앞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오후 7시20분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선거사무실에 들어선 박 후보는 선거운동원·지지자 등과 악수하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앞서 지역 언론사의 네 차례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지지율이 50%를 넘는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다. 16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박 후보는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싹쓸이한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대전 지역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난 12년간 1% 특권층이 아닌 99% 보통사람을 위해 일했다”며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충청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 삼성초·대전중·대전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박 후보는 중앙일보 홍콩특파원과 편집부국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정계에 입문해서는 국회 정무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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