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집행위, 단일항공료제 폐지 추진

중앙일보

입력

유럽집행위 (EC)
는 유럽항공사들에 적용하고 있는 단일항공료제도의 폐지는 고려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EC의 반독점행위 감독관련 관리들은 지난 91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항공사 가격담합인정제가 공정경쟁을 막아 결과적으로 가격인상을 초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EC는 현재 내년 6월 끝나는 단일요금제의 효과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 제도의 폐지를 위해 항공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요금제는 항공사간 환승승객의 항공료에 대해 노선별 가격담합을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 91년 유럽내 항공사간 지나친 경쟁을 막기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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