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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 ‘부르키나파소’ 어린이 돕기 기부 걷기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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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천안사립유치원연합회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를 돕기 위해 ‘착한 어린이들의 행진 기부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연합회 소속 유치원 어린이 1500명과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천안종합운동장 주변 5㎞를 걸어서 행진 한 뒤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시회 등 체험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부르키나파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내 개발원조위원회가 2007년 세계 최빈국으로 지정한 나라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교육도 받지 못해 문맹률이 전체 인구의 79%에 달한다. 먹을 것이 없어 6초마다 1명의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참가비 1만원(한 가족 한 달치 식량 구입비)을 준비해 행사당일 오전 9시까지 현장에 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국내 최초의 해외원조단체로 설립됐으며 지구촌의 굶주린 이웃을 위해 식량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세계 82개국에 1400명의 기아봉사단을 파견한 국제구호개발기구다. 조춘자 천안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어린이들에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죽어가는 이웃이 있다는 현실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할 때쯤이면 기아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기아대책 충남북부지역 본부장 지성택

010-2070-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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