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색학과 등장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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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문을 여는 전문대 학과 중에는 요가로 현대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요가응용과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다이어트정보관리과와 같은 이색.신설 학과가 눈길을 끈다. 산업계의 세분화.전문화 수요를 반영하는 실용적인 학과들이 대부분이다. 신세대들이 좋아할 취향의 학과도 있다.

춘해대는 요가응용과 (40명 모집)
.생체정보과 (60명)
를 신설한다. 요가응용과를 졸업하면 재활센터.요가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는 학교측 설명이다. 생체정보과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의료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뤄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가 가능토록 하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이 짜여 있다.

경민대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변해 버린 식생활 습관의 균형을 찾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다이어트정보관리과 (40명)
을 만들었다.

성덕대는 당구과 (50명)
를 신설한다. 당구전문 인력 및 지도자 양성이 목표다.

신세대들이 즐겨 시청하는 인터넷 방송과 관련해 충청대는 뉴미디어학부 안에 인터넷 방송 제작 전공 (2백명)
을 설치한다.

VJ (비디오자키)
.멀티미디어 컨텐츠 기획자.인터넷 방송제작자 등이 졸업후 진로다. 공주문화대의 애완동물과 (40명)
.부천대의 캐릭터애니메이션과 (80명)
도 신세대 취향의 이색 학과들이다.

이밖에 기독간호대 등 9개대는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독자 기준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고교를 졸업한지 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만학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상지대 등 88개대다.

모집 단위와 관련해 자격증 소지자 (58개대)
, 해당 언어권 국가 연수자 (34개대)
, 업체 장기 근무자 (40개대)
등을 뽑는 특별전형도 있다.

강홍준 기자<kanghj@joongang.co.kr>

▶2001학년 대학 입시(http://www.joins.com/series/2001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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