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광화문' 내달 2일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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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흥국생명보험㈜이 지원하고, 영화사 백두대간이 기획ㆍ운영을 맡은 '씨네큐브 광화문' 극장이 내달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흥국생명 신사옥 지하 2층에 문을 연다.

'멀티플레넘 극장'을 표방한 이 영화관은 293석 규모의 대중영화전용관인 '씨네큐브 광화문'과 78석 규모의 예술영화전용관인 '아트큐브' 등 2개관으로 구성돼 관객들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광모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는 백두대간은 '아트큐브'에서 각종 영화제 및 기획전을 마련해 제3세계 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상영관은 연인들을 위해 팔걸이를 없앨 수 있는 '러브시트'로 돼 있으며, 장
애인들도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따로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이밖에 3백여편의 국내외 장ㆍ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의 비디오,DVD 등 자료를 구비해놓은 '아카이브'와 일반인이 자유롭게 디지털 편집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그리고 비디오와 멀티미디어 관련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디어갤러리' 등도 마련돼 있다.

개관에 앞서 '씨네큐브 광화문'은 오는 27-30일 '비포 & 애프터(Before & After)' 영화제를 연다.

영화제 기간에는 '노스탤지어','안개 속의 풍경','포르노 그래픽 어페어','작별','이레이저 헤드','프린스 앤 프린세스','천국보다 낯선','꿈속의 여인'등 8편을 상영한다.(서울=연합)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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