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천서 '한방엑스포'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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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3년 약초의 고장인 충북 제천에서 국제규모의 한방엑스포가 열린다.

제천시는 22일 제천 약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오는 2003년 ''국제 한방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내년부터 행사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한약 관련 도시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 추진협의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천 세명대(한방과)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경동시장, 경희대 한방과 등 포함), 대구 중구(대구약령시장, 경산대 한방과〃) 등과 신규 자매결연 또는 확대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어 사업추진협을 통해 자료수집, 공청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참가 대상국, 행사 프로그램, 예산 등을 확정키로 했다.

시는 잠정적으로 국제 한의학 학술대회, 한의학 역사.유래 전시관 운영, 한약차무료 시음회, 한방 요리축제, 어의(허준) 선발대회, 약재 썰기대회, 혜민국 진료 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의학 영향권에 있는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참가 대상국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연금 청풍리조트가 개장돼 국제행사 유치 여건이 조성된 데다 제천약초의 위상을 선점할 필요성이 대두돼 엑스포를 열기로 한 것"이라며 "착실히 준비,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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