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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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콘텐츠 유료화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과금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침과 관련, 무선인터넷 콘텐츠 유료화를 비롯 기술개발, 표준화 지원,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과 아울러 M(모바일)-Commerce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양질의 콘텐츠가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이용자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시장구도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콘텐츠 유료화를 지원하는 과금시스템을 올해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 사업자의 CP(Contents Provider)에 대해 콘텐츠 육성 장려금 등의 지원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금년중 27억원을 지원해 무선인터넷 단말 및 응용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무선인터넷 및 3G(IMT-2000)이후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xML, 모바일 IP 등 무선인터넷에 필수적인 표준화 과제들에 대해서도 표준화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특히 IMT-2000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M-Commerce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무선결제시스템, 무선보안.인증시스템 등 관련 기술개발 자금지원과 표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동시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해 실시중인 무선인터넷산업 통계조사를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장수요 전망 및 원가분석 등을 통해 IMT-2000으로 이어질 무선인터넷 요금체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 서홍석 부가통신과장은 "현재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시장은 2월말 257만명에서 10월말 현재 1천440만명(SMS방식서비스 780만명 포함)으로 약 460%가 증가했다"며 "이러한 증가추세는 내년부터 무선인터넷시장 매출액 증대로 이어질 전망"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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