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MS, "로커스와 제휴, 한국 UMS시장서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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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내추럴 마이크로시스템스(NMS)는 로커스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UMS시장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NMS는 로커스가 자사의 UMS(통합메시징서비스) 하드웨어 플랫폼을 채택한 LIPS(로커스 인텔리전트 포인스 시스템) 솔루션을 신세기통신에 설치를 완료,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로커스의 LIPS는 음성메일과 팩스 전자우편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사전요금제와 전자투표와 같은 지능형 콜 프로세싱 기술도 포함하는 첨단솔루션이다. NMS는 자사의 플랫폼은 세계 65개국에서 채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추럴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봅 셰크터는 "로커스와 같은 경험많은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한국울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서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을 상대로 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로커스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과 국제적으로 입증된 인터페이스를 고려해 NMS의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말하고 "NMS와의 제휴로 솔루션의 품질과 혁신, 시장 진출시기 등이 중요한 UMS시장에서 우리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NMS는 시장조사기관인 오붐의 자료를 인용, UMS장비 시장은 1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06년에는 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라고 밝혔다.

오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UMS를 이용하는 전자메일박스는 지난 97년 85만개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9천500만개, 2006년에는 1억7천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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