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가구 건설사업' 실적 30만가구에 그쳐

중앙일보

입력

정부가 국민의 주거.문화생활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던 주택 50만가구 건설사업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차관간담회를 열어 '중산.서민대책 3분기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계획' 을 논의한 결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건설 실적은 30만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관계부처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모성(母性)보호를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출산휴가 기간을 기존의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장애인 수당을 현행 월 4만5천원에서 그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 등 비정형근로자들을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로 편입하는 방안은 사전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시기를 당초 예정인 올해 10월에서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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