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성공한 벤처기업가 12월초 대거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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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성공한 한국인 벤처기업인들이 다음달초 한국에 대거 몰려온다.

벤처기업협회는 12월 4-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행사(INKE 2000)'에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 세계 전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해외 벤처기업가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주요 인사는 미 앰백스사(새너제이 소재) 이종문회장, 미 네트지오사(새너제이 소재) CEO 마이클 양, 미 넥스트점프사(뉴욕소재) 찰리 킴 사장, 미 이노디자인사 김영세 회장,일본 나스닥재팬 손형만 부사장, 중국 베이징신성시공네트워크 김향철 사장, 호주 SMI 그룹 김만기 회장, 독일 바이오스틸 메디컬 한복선 사장, 브라질 THC사 최태훈 사장 등이다.

특히 이종문 앰백스사 회장은 미국 새너제이 실리콘밸리에서 1억달러 이상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네트지오사(새너제이 소재) CEO 마이클 양은 미국내 쇼핑 로봇검색엔진 1위를 차지했던 마이사이몬 닷컴사를 운영한 인물이다.

넥스트점프사의 찰리 킴은 옥수수 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순권 경북대 교수의 아들이다.

국내에서도 3백여개의 벤처기업과 2백여개의 벤처캐피털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INKE 총회, 12개 분야 주제별 토론형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벤처기업가들은 관심있는 분야의 토론에 참석, 관련 정보는 물론 해외 진출전략 및 현지업체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할수 있다.

행사추진위원장인 벤처기업협회 김형순 부회장(로커스 대표이사)은 "INKE 2000행사는 국내외 대규모 벤처기업과 투자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와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 닷컴 위기로 인해 다소 침체된 국내 벤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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