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민원 처리과정 인터넷 공개

중앙일보

입력

충남 아산시가 각종 민원 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민원인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 시스템''을 개발,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로 인.허가 등 각종 민원(1천402종)의 접수 및 처리과정에 대한 실시간대의 확인이 가능, 종전 민원인들이 겪어야 했던 시청 방문 등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특히 반복 민원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돼 유사 민원에 대한 처리결과 역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이 시스템을 통해 호적등.초본, 토지대장 등 본인확인 및 첨부서류가 필요없는 21종의 제증명 경우 온라인 신청으로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하다.

주민 이준영(李俊泳.46.회사원)씨는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근무중 자리를 비우는 부담을 덜게 된 것은 물론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보며 감시도 할 수 있어 좋은 제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 운영으로 부서별 민원 처리 과정이 인터넷에 등록됨에 따라 민원 처리가 늦어지는 사례가 없어지고 민원인이 직접 처리과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게 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아산시 홈페이지(http://www.asan.chungnam.kr) 또는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 시스템(http://open.asan.chungnam.kr)'' 홈 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