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닥 급등종목 평균 310% 상승

중앙일보

입력

하반기 코스닥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급등 종목들의 주가가 평균 310% 가량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증권은 12일 지난 6월 이후 주가급등 조회공시를 실시한 11개 코스닥종목을 분석한 결과,이들 종목은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고점을 형성할 때까지 평균 17.78일이 걸렸고 주가는 평균 310.39% 올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로커스홀딩스로 35일간 472.03% 상승했고 이어 환영철강(27일,447.73%),신안화섬(16일,436.59%),유원건설(22일,363.75%),휴먼이노텍(15일,330.94%)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또 이들 종목은 고점을 형성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지난 10일 현재로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시점에 비해 평균 153.5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코스닥 급등종목들은 유원건설과 신보캐피탈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본금 100억원 미만의 소형주”라면서 “대기업 및 은행 구조조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소형주들이 개인투자
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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