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 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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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비와 기술을 한자리에서 보여 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제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와 같은 23개국 356개 업체(1100개 부스)가 참가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전시 품목은 태양광·태양열·풍력·연료전지·바이오·지열·소수력 발전 분야의 에너지 생산 제품과 장비·시스템 등이다.

 해외에서는 태양전지 장비분야의 세계 10대 기업인 독일의 센트로썸과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생산 세계 1위인 독일의 에스엠에이(SMA), 태양광 인버터와 풍력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 지멘스 등이 제품을 내놓는다. 해외업체는 126곳(328부스)으로 태양광 전지 장비와 인버터 업체가 많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현대중공업·삼성SDI·한화솔라원·대우해양조선 등이 참가한다. 현대중공업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우조선해양은 육상과 해상 풍력 발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한국무역협회와 경북·전남·전북 테크노파크는 세계의 신재생에너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연다. 또 바이오에너지 기술세미나,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태양열발전 국제워크숍, 소수력 개발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회의가 이어진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유럽발 금융위기로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위기상황이지만 그린에너지엑스포의 영향력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못지않은 많은 업체가 참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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