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막판 노사 협상

중앙일보

입력

대우차 노사는 8일 오전 9시30분 막판 노사협상을 시작했다.

대우차 노조 김일섭 위원장 등 간부진이 이종대 회장실을 찾아와 시작한 이날 노사협상에는 이원덕 노동연구원장.박윤배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도 참석했다.

노조측은 본협상을 열기는 하지만 동의서 제출을 하지 못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우차 노사는 오전 1시20분쯤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앙노동위원회 박윤배 공익위원과 노조측이 전화를 통해 "밤사이에 노조 간부와 박위원간의 실무 회의를 더 진행하되 김일섭 위원장과 이종대 회장과의 대화는 아침 7시30분에서 8시 사이에 하자" 고 합의했었다.

이 접촉에서 노조측은 ▶체불임금 해소와 함께 ▶해고된 전 노조위원장 등 21명의 복직 ▶구속간부에 대한 노사합동 탄원서 제출 등을 요구했으나 경영진측은 이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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