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앤씨, HMD제품 해외시장 개척 나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대양이앤씨가 컴덱스쇼에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양이앤씨는 다음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부스(노스홀 L 1649)를 설치, 사이바이저(Cy-Visor) 브랜드의 HMD제품인 DH4500를 해외 바이어를 선보여 OEM방식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대양이앤씨는 예상판매가는 대당 800달러 정도이며 거래선이 원하면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양이앤씨는 수주가 이뤄지면 대량 구매를 조건으로 내년 1.4분기부터 제품을 인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양이앤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일반 컴퓨터 모니터에 버금가는 SVGA(800×600 픽셀)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PAL과 NTSC, SECAM 등 3대 TV주사방식은 물론 PC애플리케이션에 두루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TV와 데스크톱 PC는 물론 DVD플레이어, 캠코더, 게임 콘솔, 비디오 테이프 리코더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대양이앤씨는 밝혔다.

대양이앤씨측은 지난 10월 도쿄 전자기기 전시회에서 대형 화면을 소형의 포터블 단말기에 구현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면서 자사의 HMD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추세에 부응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양이앤씨는 미국의 협력사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가 개발한 LCOS(액정 온 실리콘)모듈과 HM002디스플레이 엔진에 최신광학기술의 결정체인 프리 커버처 프리즘을 결합, 자연색과 고해상도 구현, 경량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준욱 대양이앤씨 사장은 "HMD의 시장성은 품질과 컬러, 소비전력에 달려있다서 이번 제품이 해외 바이어들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런 애버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제품은 상업용과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 두로 응용될 개인용 디스플레이 장치의 신기원"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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