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한신코퍼, 1분기 실적부진 불구 '보유'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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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애니메이션업체 한신코퍼레이션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나 일단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LG투자증권은 6월 결산법인인 한신코퍼레이션의 1.4분기(7월∼9월) 실적 분석결과 매출 15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10억원으로 1.4분기 매출이 당기 예상매출의 10%수준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애니메이션산업의 특성상 완성된 작품을 넘기는 시점에서 매출이 계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신코퍼레이션의 수주액과 작업진행상황을 볼 때 연간기준 예상매출 165억원의 달성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신코퍼레이션의 결산기인 내년 6월까지의 140억원을 체결한 상태라 3.4분기(2001년 3월∼6월)에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한신코퍼레이션이 작품들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2.4분기부터는 노무비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지만 창작물 매출의 증가가 예상돼 연간으로는 이익률이 상승하고 내년 결산기까지 영업이익은 68억원, 순이익이 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투자증권은 한신코퍼레이션의 1.4분기 실적부진으로 당분간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지만 계약이 체결된 작품 진행상황에 따라 향후 투자의견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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