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데블스, 팬서스에 6-5 승리

중앙일보

입력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는 30일 플로리다 팬서스와 가진 2000-2001 정규시즌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보비 홀릭의 결승점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스탠리컵 우승팀인 데블스가 ‘약체’ 팬터스를 만나 십년은 감수한 게임.

동부컨퍼런스 사우스이스트디비전 3위인 팬서스는 이날 1피리어드에 빠른 속공을 앞세워 선취 2득점을 올리며 초반기선을 잡았다.

1피리어드에만 무려 7점을 주고 받으며 4-3으로 한점 뒤진채 피리어드를 마친 데블스는 2피리어드에 들어 공격수들의 몸놀림이 빨라지면서 세르게이 브릴린과 패트릭 엘리아스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수성에 나선 데블스는 3피리어드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연장으로 넘겨야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분55초.

링크 중앙에서 퍽을 잡은 홀릭이 팬서스 진영 우측을 파고 들다 기습 슈팅을 날려 팬서스 골문을 갈랐다.

데블스의 주공격수 엘리아스와 스콧 고메스는 이날 각각 2골씩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데블스는 6승2패2무로 동부컨퍼런스 아틀랜틱디비전 단독 1위를 지켰다. 지난 5게임에서 4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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