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개인·외국인 매도세로 소폭만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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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등소식과 거래소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투자심리가 차츰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여 오름 폭은 소폭에 그쳤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2.25%) 오른 76.36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소폭 내렸을 뿐 벤처.제조.금융업 등 나머지 전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 순매수로 반전했다.

기관은 보험사와 연기금이 소폭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증권사.투신사.은행 등이 '사자' 로 나서 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13억원을, 개인투자자들은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의 상승세에 힙입어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무려 4백47개나 됐다. 상한가 종목은 82개, 내린 종목은 1백8개(하한가 13개)에 불과했다.

한통프리텔.국민카드.아시아나항공.대양이엔씨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도 절반 이상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텔레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한국정보통신.새롬기술.옥션.다음.리타워텍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조금 늘어나 2억4천만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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