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명훈 지휘로 파리에 울려퍼진 북한 관현악단의 ‘아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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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명훈(63·사진 오른쪽)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과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를 지휘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은하수 관현악단은 1부 단독 공연에 이어 2부에서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교향곡 1번과 아리랑을 연주했다. 1900여 좌석은 매진됐다. 프랑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공연엔 윤영일 유네스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등 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감독은 “남북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아리랑을 선곡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남북한 음악가들의 합동 연주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공연 직전 최종 리허설 장면. [파리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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