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동아건설 지보·담보제공 8천32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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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이 동아건설에 서준 지급보증은 총 7천914억원이며 이와 별도로 동아건설이 금융기관 차입시 담보로 제공한 금액은 1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통운이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에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행보증금과 국내 차입금에 제공한 지급보증은 7천914억원에 달했다.

대한통운은 또 동아건설의 금융기관 차입시 투자주식과 계열사주식 118억원어치를 담보로 제공했다.

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은 반기검토보고서에서 지급보증에 대한 우발채무 항목에 대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과 담보제공이 지난 6월말 현재 832억원이라고 확인했다.

대한통운은 이날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 거부에 따라 보증채무 회수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대한통운의 재산보전처분 신청에 대해 14일이내에 이를 결정·통보하게 된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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