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LG애드 3분기 영업이익률 0.8%P 개선" 매수의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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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31일 LG애드가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개선됐다며 매수의견을 냈다.

세종증권은 LG애드의 주가가 최근 1개월간 32% 급락했지만 이는 광고시장 위축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고 2000년 예상실적기준 P/E(주당순익비율)
는 3.8에 불과하고 2001년 순이익은 감소하지만 P/E는 4.1로 여전히 시장평균에 비하여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광고시장이 2001년 상반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2001년 하반기부터 회복되어 2002년에는 월드컵 특수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애드의 3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5백56억원과 75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16%, 39% 감소했지만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세종증권은 LG애드가 전년 3분기에 비하여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33%,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 매출원가율이 28%로 2분기보다 0.2%p 하락했지만 이는 수수료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TV광고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인건비등 비용절감으로 0.8%p 개선된 14.0%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3분기에 10억원의 기부금이 있었던데다 2분기에는 대손충당금환입 25억원이 계상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라는 평가다.

세종증권은 올해 LG애드의 연간 매출액은 2천3백2억원으로 27%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42% 증가한 3백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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