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수출 전년대비 38.2%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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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7천여 벤처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는 2천여 업체의 1-9월 수출은 3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4천900만달러)보다 38.2%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 증가율 25.9%를 웃도는 것이며 따라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22%에서 올들어 2.44%로 확대됐다.

주요 수출품은 산업용전자(7억8천500만달러), 일반기계(3억5천700만달러), 전자부품(3억2천300만달러), 정밀기계(2억2천200만달러), 기계요소.공구(1억9천400만달러), 가정용전자(1억4천300만달러), 플라스틱(1억4천100만달러) 등이었다.

또 벤처기업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정밀기계(19.5%)와 기계요소.공구(14.5%), 충전기기(9.9%), 요업제품(6.5%)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가장 많은 6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일본(3억2천500만달러), 중국(2억7천900만달러), 홍콩(2억3천600만달러), 대만(1억6천4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벤처기업 수출(억달러, ()는 전년대비 증감률)
┌────┬──────┬──────┬────┐
│ 연도 │벤처 수출액 │ 총 수출액 │벤처비중│
├────┼──────┼──────┼────┤
│ 1995 │14.9 │1,251 │ 1.2 │
│ 1996 │19.1(28.1) │1,351( 3.7) │ 1.4 │
│ 1997 │24.4(28.0) │1,362( 5.0) │ 1.8 │
│ 1998 │24.2(-0.8) │1,323(-2.8) │ 1.8 │
│ 1999 │32.3(33.4) │1,437( 8.6) │ 2.2 │
│2000.1-9│31.1(38.2) │1,273(25.9) │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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