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몰 2001년 분사키로

중앙일보

입력

삼성물산은 인터넷쇼핑몰인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을 내년 상반기에 분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경영진단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삼성몰을 상사 부문에서 현명관 부회장 직속으로 독립해 삼성재팬 본부장이었던 서강호 상무를 부문장으로 임명해 분사를 추진해왔다.

삼성몰 관계자는 "삼성물산에서 투자한 자본금 1백억원으로 분사한 뒤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삼성몰은 삼성물산과 농협유통이 합작한 하나로홈쇼핑이 연말에 케이블TV 홈쇼핑 채널권을 따낼 경우 합병할 방침이다.

LG그룹의 LG홈쇼핑이 케이블TV와 인터넷쇼핑몰 LG이숍(http://www.lgeshop.com)을 함께 운영하는 것처럼 삼성몰도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에는 삼성몰 이외에 인터넷전략실 소속으로 경매전문 삼성옥션과 인터넷 방송 두밥, 여행전문 트래포트, 인터넷 서점 크리센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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