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마시면 심장병 걸릴 위험 높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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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 메일]

설탕 성분이 들어간 청량음료를 하루 한 캔 마시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성인 남성들의 식습관 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상관관계를 얻어냈다고 12일 보도했다.

청량음료 섭취량이 늘수록 위험 정도가 높아졌다. 하루 2캔을 마시는 성인 남성의 경우 42%로, 3캔을 마시면 69%까지 위험률이 높아졌다. 기초가 된 자료는 1986년부터 2008년까지 성인 남성 4만 3000여명의 식습관 정보를 2년마다 수집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로렌스 코닝 박사는 "사람들은 마시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물·커피·차가 청량음료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콜럼비아대 클레어 양 교수도 "결국 가장 좋은 것은 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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